2020년10월 4일, 美 캘리포니아 주립대 UCLA의 분자 및 의학 약리학과(DMMP.)에서 ‘GABA의 투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방지’할 수 있다는 놀라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다. 아직 정식학술지가 아닌 생물학 프리프린트 서버(bioRxiv.; 탈고되지 않았거나 추가실험이 필요한 생물학 분야 연구 결과를 우선 공개하는 서버)에 게재된 연구결과이지만, 연구자의 기존 관련연구 이력을 검토해 보았을 때 어느 정도 신뢰할만한 결과라고 판단되어 여러분과 공유한다. ※ 이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과 많은 병리학적 특징을 공유하는 A/J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결과의 요약입니다. 연구는 아직 인체에서는 그 효과가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코로나 환자에게 가바를 투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주의바랍니다. [가바 논문요약]GABA administration prevents severe illness and death following coronavirus infection in mice(가바의 투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심각한 질병 및 사망을 방지한다)Jide Tian, Blake Middleton, and Daniel L. Kaufman, Department of Molecular and Medical Pharmacology(DMMP.), University of California(UCLA), bioRxiv.,Oct 4 2020이 연구는 서두에서 현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과 함께 기존에 발표된 GABA의 항 염증 효과와 면역 향상 작용에 대한 연구들을 언급하며, 특히 면역 반응이 약해진 중증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후속 질병 또는 사망을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, 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GABA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의 방지에 도움이 될 주요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.실험에 사용된 재료와 실험방법, 결과는 아래와 같다.<실험재료> 재료 유형 상세 쥐 생후 8주 된 암컷 A/J 쥐 (미국 국립 보건원의 실험 동물 관리 및 사용 지침의 권장 사항에 따라 수행) 시약 순도 99% GABA (γ-Aminobutyric Acid) 바이러스 MHV-1 (Mouse Hepatitis Virus, 쥐 코로나 실험에 사용되는 폐렴성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) <실험방법(단계별)> 실험 단계 단계별 세부 내용 1단계 생후 8주 된 암컷 A/J 쥐들에게 MHV-1을 비강으로 투여해서 감염 유도 2단계 감염된 쥐들을 다음과 같이 3그룹으로 분류하여 일반 물, 또는 GABA가 1ml 당 20mg 희석된 물 공급 ▶ Control 그룹: 감염 직후부터 일반 물만 공급 ▶ GABA0 그룹: 감염 직후부터 GABA가 희석된 물만 공급 ▶ GABA3 그룹: 감염 직후 3일 간은 일반 물을 공급하고, 감염 4일차부터 GABA가 희석된 물을 공급 3단계 감염 당일부터 감염 후 최대 14일까지 매일 체중, 컨디션, 호흡상태 등을 모니터링 4단계 14일까지 모니터링 후 쥐들의 폐 부종 및 염증 수치(Lung coefficient index, 폐 계수 지수) 측정 ※ 참고로 실험용 쥐를 공급한 잭슨 연구소(The Jackson Laboratory)의 A/J 쥐 소개자료를 보면, 생후 8주된 암컷 쥐의 몸무게는 18~20g 수준이다. 쥐들이 하루 평균 3~5ml의 물을 섭취하기 때문에, 하루 60mg 정도의 가바를 섭취한 셈이 된다. 20g의 쥐가 하루 3ml의 물을 섭취한다고 가정하고, 이를 인간에게 좀 더 친숙한 단위인 kg으로 환산해보면, 쥐들은 매일 몸무게 1kg당 무려 3,000mg이라는 고용량의 가바를 섭취한 셈이 된다.<실험결과> (그림1) A. 감염 후 체중 변화 / B. 감염 후 사망률 추이 - 감염 직후부터 GABA가 희석된 물을 공급받은 GABA0 그룹(파란색)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최종 체중감소율은 7% 수준으로 매우 낮았으며, 사망률도 0%였다. (그림2) 감염 후 질병 징후 변화 추이 - 점수 단계: 0.증상없음 / 1.약간 불편한 자세 / 2. 불편한 자세와 약간의 호흡 / 3. 활동이 없고 거친 호흡 / 4. 확실히 거친 호흡과 무기력증 / 5. 괴로움, 또는 사망 - 감염 직후부터 GABA가 희석된 물을 공급받은 GABA0 그룹(파란색)의 질병 수준은 감염 14일차에 이르자 사라지거나 매우 경미했다.감염 직후부터 GABA가 희석된 물을 공급받은 개체는 모두가 생존 했으며 질병 징후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위 (그림1)과 (그림2)의 그래프들을 보면 놀랍게도 GABA0 그룹의 사망률은 0%, 질병 및 체중감소 레벨도 경미한 수준으로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. 이는 실험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, 감염 직후부터 GABA가 희석된 물을 공급받은 개체는 모두가 생존 했으며 질병 징후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다. 일반 물만 공급받은 Control 그룹(대조군)의 사망률이 무려 60%가 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극명하게 구분되는 결과다. 이 결과를 표로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. 그룹 구분 감염 6일차 감염 14일차 GABA0 그룹 체중 11% 감소 사망 없음 일부에서 경미한 수준의 질병 징후 체중 7% 감소(회복) 사망 없음 질병 징후가 대부분 사라짐 GABA3 그룹 체중 17% 감소 사망 없음 심각하지 않은 질병 징후 체중 11% 감소(회복) 9마리 중 1마리 사망 경미한 수준의 질병 징후 Control 그룹 (대조군) 체중 23% 감소 9마리 중 1마리 사망 감염 2일차 부터 극심하게 앓기 시작 체중 28% 감소(회복되지 않음) 9마리 중 6마리 사망 (6~11일차) 살아남은 일부도 부분적으로만 회복 <결론>이 연구를 통해 GABA 투여 치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질병의 심각도와 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며, 특히 감염 초기 GABA 투여 치료가 질병의 진행과 사망을 방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음이 증명되었다. 연구는 다시 한번, GABA가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(부작용 없음)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COVID-19에 대한 보조 치료법으로 탁월한 후보일 수 있음을 강조하며, 아직은 COVID-19 환자에 실제 적용해서 확인된 결과는 아니므로 임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투약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.바이러스는 쉽게 사멸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'면역'이 관건일 것이다. 과연 GABA가 포스트-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생존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? 후속 발표가 기대된다.※ 본 게시물은 GABA라는 성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뢰도 높은 논문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, 셀핀다 가바(GABA100%)에 대한 광고 또는 근거자료가 아닙니다. 요약정리된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'뉴로사이언스 포스트'와 '(주)셀핀다'에게 있습니다.[ 참고자료 ]1. Jide Tian, Blake Middleton, and Daniel L. Kaufman, Department of Molecular and Medical Pharmacology(DMMP.), University of California(UCLA), GABA administration prevents severe illness and death following coronavirus infection in mice, bioRxiv.,Oct 4 2020